[미래모임]패널 토의/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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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의 흐름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스마트’이다.

 스마트하다는 말은 SW와 시스템이 모든 가전,단말기와 결합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능형 가전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를 전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3차원(D) TV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면 올해 다양한 스마트TV가 등장해서 주목을 끌었다.

 자동차가 컨버전스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도 목격했다. 아우디 회장은 자동차가 오락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CES 다음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임이다. CES가 자동차 업계의 IT전략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고, 이 같은 경향은 내년에 더욱 심화할 것으로 판단한다.

 N스크린 전략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도 엿볼 수 있다. 국내기업은 물론 파나소닉 등 해외기업은 콘텐츠 공유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어떤 회사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도 엿볼 수 있었다. 이제는 하나의 기업의 하드웨어(HW)부터 솔루션까지 담당하는 수직계열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인텔도 마찬가지다. 모든 하드웨어 기업은 특정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솔루션을 가지려 했다.

 이 전쟁에서 지는 기업은 결국 종속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의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실리콘 밸리에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벤처기업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과감하게 돈을 지불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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