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 설비 투자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EE타임스가 HSBC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 80억달러(약 8조9520억원) 가까운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29%나 늘어난 것으로, 당초 올 설비 투자 예상치였던 6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파운드리 시장 후발 주자이자 경쟁사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54억달러로 책정, 작년보다 배 가량 늘렸고 인텔도 투자 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이다.
스티븐 펠라요 HSBC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요 업체들의 설비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40~5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업계의 증산 경쟁이 가열되면서 파운드리 시장이 위험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파운드리 업계 전반의 생산 능력도 지난해에 비해 18% 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는 최근 신규 라인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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