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이용해 공기 속 먼지와 세균을 제거해 주는 에어워셔가 위니아만도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위니아만도는 20일 공기청정가습기인 ‘에어워셔(Air Washer)’의 작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5만5000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성수기인 10~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19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워셔는 2007년 출시 이후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해 3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12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20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류봉수 전략경영팀장은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친환경 가전으로 꼽히는 에어워셔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2009년 5만대 정도이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12만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에어워셔의 이 같은 인기는 신종 플루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친환경적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