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3개월 정도는 제 침대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일할 계획입니다. 드라고나 서비스가 시작되면 운영도 챙길 생각이지만, 운영팀장이 엄격해서 팀원으로 받아줄지는 모르겠네요.”
라이브플렉스는 중견 게임업체로의 도약을 올해 목표로 내걸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한 첫 번째 시험무대인 ‘드라고나 온라인’의 공개서비스가 24일 시작된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대표부터 운영팀원 역할까지 드라고나의 성공을 위해 직접 뛸 생각이다. 김 사장은 과거 ‘천존협객전’을 처음 서비스할 때도 게임운영자(GM) 역할을 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김 사장은 “드라고나를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할 생각이었지만, 예정보다 조금 늦어져 이제 선보이게 됐다”며 “일정이 조금 늦춰진 대신 그 기간 동안 콘텐츠, 보안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고나는 라이브플렉스가 처음 선보이는 자체 개발작이다. 퍼블리싱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처음 게임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개발을 시작한 작품이다. 라이브플렉스에 있어 드라고나는 개발력을 검증받는 첫 무대인 셈이다.
공개서비스 이전에 넥슨재팬과의 일본 수출계약을 포함해 대만, 필리핀 등 5개국 진출이 확정됐다. 그만큼 게임성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국내 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김 사장은 “드라고나가 동시접속자수 4만~5만명 정도가 나와주기를 기대한다”며 “무리할 정도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밸런스를 맞췄고, 그동안 퍼블리싱을 통해 쌓은 운영 노하우를 더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운영은 고객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1대1 문의는 30분 안에 답하는 등 고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정감을 가지고 서비스한다는 생각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올해 게임사업을 본격화하는 만큼 게임매출 목표도 대폭 높여 잡았다. 게임사업을 시작한 2009년 게임부문 매출이 60억원 수준이었고, 지난해도 소폭 성장하는 정도였다. 올해는 게임에서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게임 라인업도 탄탄히 갖췄다. 드라고나에 이어 또 다른 자체개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프로젝트 모스(MOS)’와 ‘프로젝트 키메라(CHIMERA)’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무협게임인 모스는 하반기에, 키메라는 연말께 선보인다는 생각이다. 또 중국게임 사상 최대 개발비인 350억이 투입된 ‘징기스칸’의 판권을 확보해 여름께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올해 드라고나를 시작으로 게임 라인업들이 일정대로 서비스되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시가총액이 660억원 수준인데, 15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가면 명실상부한 중견게임업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