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VTT, 송도에 `둥지`

 북유럽 최대 규모 연구소인 핀란드의 VTT(Valtion Teknillinen Tutkimus keskus)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9일 IFEZ 5층 상황실에서 VTT와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교환으로 VTT는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공구에 조성 중인 바이오리서치센터(BRC)에 입주, u헬스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IFEZ에 따르면 VTT는 1942년 설립된 핀란드 정부 산하 비영리 연구소로 바이오·화학·에너지·정보통신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북유럽 최대 수탁 연구 수행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이다. 산하에 2700여명의 연구인력이 있으며 핀란드에 10여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VTT와 BRC 간의 MOU 교환은 IFEZ가 북유럽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로 작용, 앞으로 우수한 다국적 연구소를 더욱 폭넓게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VTT가 들어설 BRC는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규모 IT·BT 단지로 연면적이 46만5912㎡에 달한다. 가천길재단과 IBM 등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 82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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