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KRX 이사장 "증권IT시스템 수출 적극 추진"

Photo Image

  한국거래소가 올해 증권IT시스템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11일 라오스에 한국형 증권시장 개장을 완료한 한국거래소는 3월에는 필리핀 거래소에 시장감시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베트남 차세대 매매시스템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말레이시아 파생상품청산 결제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다. 또한 지난달에는 우즈베키스탄 주식시장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 이사장은 “논의 중이지만 최대 필리핀은 17%, 우즈베키스탄은 49%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10년을 내다보고 하는 사업인 만큼 거래소 지분을 인수해 이머징마켓의 성장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기업 상장유치에도 나선다. 김 이사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며 “본국 등에 원주 상장을 한 뒤 한국거래소에 2차로 상장하는 형태가 많겠지만, 상장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밖에 시장운영 선진화 일환으로 부실기업 투자에 대한 사전경고 기능 강화와 함께 스마트폰용 상장공시시스템 모바일앱 개발 및 시장참여자 지원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