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트리컴, 원자시계칩 상용화

 정밀 시각 솔루션 업체 시메트리컴은 원자시계 발진기(오실레이터) 칩(모델명:SA45s CSAC)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자시계는 위성 등에 탑재돼서 시간을 재는 기계다. 원자시계 안에는 오실레이터가 들어 있어서 시간을 정확하게 잴 수 있다. 기존 원자시계 오실레이터는 석영 기반의 솔루션을 이용했는데, 시메트리컴은 반도체로 구현해냈다.

 휴대폰처럼 위성으로부터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받아서 시간을 표시하는 기기에 이 제품을 이용하면 GPS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무게가 35g, 부피가 16㏄이고 115mW 저전력으로 작동돼 휴대용 기기에 적합하다. 회사 측은 석영 기반 제품보다 10배 이상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휴대형 폭발물 교란기, 무인항공기, 인명 구조용 통신장비, 군사용 휴대형 GPS 단말기 등에 쓰인다. 상업용 제품은 영하 10도서 영상 70도, 군사용 제품은 영하 40도서 영상 85도에서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개당 판매 가격은 1500달러부터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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