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전기차 충전기 52만대 필요”

 향후 10년 동안 전기자동차를 100만대 보급하려면 민간·공공분야를 합쳐 전기차 충전기 52만1900대가 필요하고, 관련 비용도 5조469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가 100만대에 이르면 가정·급·완속 충전기를 모두 합쳐 52만대 이상을 설치·운영해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전기 자체 가격, 설치·기초공사비, 전력인프라 증설비를 포함해 총 5조5000억원의 비용이 들것으로 전망했다.

 충전기 가격은 가정용 충전기 90만원, 완속충전기 400만원, 급속충전기 4500만원을 기준으로 할때 민간부문 1조7966억원을 포함해 총 1조9000억원이 소요되고, 설치 및 기초공사 비용으론 총 2조1221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차 사용에 필요한 전력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선 적어도 630㎿의 전력설비 증설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1조5500억원으로 예측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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