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업체들이 고휘도·고연색성 제품을 잇달아 출시, LED 조명시장 공략에 나선다. 갈수록 마진이 떨어지는 디스플레이용 시장을 벗어나 미국·일본 업체들 독무대인 조명용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고휘도 LED 제품군인 ‘Z파워LED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은 4와트(W)급 백색 패키지 ‘Z7’과 적·녹·청·백색 칩 4개를 하나로 묶은 ‘Z6‘ 등 2종이다. Z7은 특수 세라믹 기판을 적용, 방열 성능이 높다. 색온도 5500캘빈(K)에서 440루멘(㏐)의 밝기를 구현한다. 다운라이트 등 중소형 조명은 물론이고 가로등·터널등처럼 긴 수명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다.
Z6는 푸른색 칩에 황색 형광체가 도포된 일반 조명용 패키지와 달리 붉은색·녹색·푸른색 칩이 모두 포함돼 있다. 각 칩을 따로 구동하면 다양한 색상을 나타낼 수 있는 ‘풀 컬러LED’다. 경관조명·무대조명·공공조명디스플레이 등 화려한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장소에 특화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매달 1~2개의 LED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 패키지 전문업체 루미마이크로(대표 김용원)도 형광등 대체형 LED 조명에 적용할 수 있는 0.5W급 고휘도 패키지 양산라인을 구축했다. 이 회사 제품은 연색성 75이상, 광효율 110㏐/W 수준이다. LED 형광램프 및 다운라이트·평판조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상반기 안에 3W급 ‘칩온보드(COB)’ 타입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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