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경쟁사인 엘피다의 D램 가격 인상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병가 소식 여파로 파악된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98만1000원(장중 기준)까지 높아졌다가 전날보다 2만원(2.11%) 오른 96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증권가에서는 매번 고배를 마신 100만원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주요 경쟁사들이 감산에 들어간 가운데 엘피다의 가격 인상 소식에 투자자들이 크게 기대치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엘피다 계열사와 대만 반도체업체들이 지난달 초 감산에 들어가 이달 중순부터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견됐다”며 “반도체 수급상 지난달 후반과 이달 전반이 바닥이고 다음 달부터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잡스 CEO의 병가 소식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에게는 심리적으로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애플 IT제품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CEO 부재가 호재만은 아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는 애플이 경쟁사인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로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차기모델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심리적으로 애플이 두려운 존재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긍적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돌파 시점도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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