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또 병가를 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애플 측은 잡스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를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향후 그의 복귀 일정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물론 징조는 이미 있었다. 애플 아이폰4 출시 행사에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여러 억측을 불러 일으켰다.
잘 알려져 있듯이 잡스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췌장암은 발병률은 낮지만 예후가 나빠 생존율이 낮은 암 중 하나다. 잡스는 2009년에는 간 이식까지 받았다.
전 세계 IT업계는 ‘애플=잡스’로 여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아이팟으로 애플 재기를 이끈 인물이다.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잇단 히트작으로 애플을 오늘날 최강의 IT기업으로 만들었다. 시가총액도 MS를 제치고 가장 비싼 IT기업으로 올려놨다. 이제 그가 없는 애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미국 주요 방송사들도 잡스의 병가를 메인 뉴스로 다루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쾌유를 비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애플의 병가는 곧 바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 미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각) 휴장으로 열리지 않았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주가가 8%나 빠지며 하루만에 220억달러가 날아갔다. 투자자들이 애플을 평가하는데 그만큼 잡스의 비중을 높게 본다는 방증이다.
잡스는 건강하게 다시 돌아와야 한다.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완결시켜야 하며, 스마트빅뱅을 일으켜야 한다. 잡스가 일으킨 아이폰 혁명은 지금 진행 중이다. 또한 IT업계에는 잡스 스타일의 충격이 더 필요하다.
잡스의 창조적 발상에 놀라고, 그에 따른 데미지를 극복하는 과정은 우물 안 개구리였던 대한민국 IT산업을 혁신하는 과정이었다. 잡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세계 IT산업에 더 큰 ‘빅뱅’을 이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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