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이사장은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1955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대학원에서 에너지·자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력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는 사무관으로 기획·법무·전력산업·국제협력 등을 담당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정책보좌관실 행정관, 상공부 무역위원회 불공정수출입조사과장,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장, 산업입지환경과장, 자본재산업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을 거쳐 2006년 말 특허청 차장을 맡았고 2008년 7월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이 이사장의 좌우명은 ‘상선약수’다. 노자의 도덕경 제8장에 나오는 말로, ‘물과 같이 사는 것이 최고의 선이다’는 뜻이다. 물은 능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므로 도(道)에 가깝다는 의미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을 즐긴다는 이 이사장은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잦은 술자리와 야근 등으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체력관리를 위해 30대 초반부터 수영을 배우고 틈틈이 수영장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면’을 꼽으며 “아시아 시대, 좁게는 중국 시대가 됐고 우리에게 기회이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국에 대해 경제·정치·외교 등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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