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서비스업 에너지절약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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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 일곱번째)과 서비스업종 협회 및 업종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참고)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장덕생 전국은행연합회 상무, 김양진 우리은행 부행장, 홍성원 코엑스 사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에너지관리공단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비스업종 협회 및 업종 대표들과 ‘서비스업종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절약을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 날 간담회에서 서비스 업종 대표들은 현 에너지 위기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권장 난방온도(18~20도) 준수, 개인 전열기기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 12월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시행한 서비스업종 난방온도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대형건물은 대부분 권장실내온도를 준수하고 있으나, 중소규모 상점은 조사대상 96개소중 35%에 해당하는 34개소만이 권장실내온도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단은 선진국의 경우 난방 기준온도를 정해서 준수토록 권장하고 있고 특히 프랑스는 위반 시 1500유로(2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서비스부문의 과난방 등으로 에너지사용량이 여타 부문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절약을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태용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정전 때 발생한 대규모 혼란의 예와 같이 에너지는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실내 난방온도기준을 지키는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공공선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선진일류 국민이 가져야할 윤리 의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공단도 일반국민의 의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며 “서비스 업종에서도 에너지절약이 가정과 사회의 문화로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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