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중 정보기술아키텍처(EA) 성숙도가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35개 중앙행정기관과 39개 공공기관의 EA 성숙도 수준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은 1단계(인식), 2단계(기준수립), 3단계(목표정립 및 적용), 4단계(통합관리 및 확산), 5단계(최적화)의 성숙도 수준 중 4단계에 진입했다.
관세청은 서비스·성과·자산·사업·형상관리 및 기관 내 포털까지 EA시스템과 연계해 활용 중이며, 기관의 아키텍처 품질 수준이 대상기관 중 최고이고 이행계획 및 관리체계 등은 매우 구체적인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3단계로 측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EA관리시스템을 통해 기관 내에 흩어져 있는 모든 정보자원을 연계·통합 및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화 계획 수립 시 기준과 절차를 제공, 부서별 업무역할과 사업 핵심내용 파악을 지원함으로써 중복투자 방지, 자원공유, 재활용을 촉진했다.
조사 결과, 중앙행정기관의 전체 평균은 3단계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평균 0.2점) 상승했으나 공공기관은 2단계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EA 성숙도 수준은 각 기관의 정보화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도구로, 기관의 EA 수립과 관리 및 활용 정도를 1단계부터 최고 5단계까지 측정한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EA 도입 또는 추진 중인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성숙도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례집을 작성·배포 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