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꾼 뽑아야죠" 49.3%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간 채용 정보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중소기업 채용도 비교적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사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01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49.3%가 올해 신입직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을 진행했다고 답한 기업 57.9% 보다는 다소 낮지만, 아직 채용계획이 미정(26.1%)인 기업들이 채용을 진행할 경우 그 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247개사)의 전체 신입직 채용예상 인원은 총 3531명으로 한 기업 당 평균 14.3명 정도의 인력채용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한 기업 당 평균 채용인원 11.5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중소기업들의 채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셈이다.

 실제 채용 증감률에 대해서도 43.9%의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채용규모가 증가한다고 응답했으며, 28.7%는 지난해 규모와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7.3%로 10개사 중 3개사 정도였다. 신입 채용방식으로는 수시채용만을 통해 채용한다는 기업이 51.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공채+수시채용 36.4%, 공채만을 통해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11.7%에 그쳤다.

 채용 분야로는(복수응답) 영업/영업관리직군이 응답률 3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생산/기술직 32.4% △연구/개발직 28.7% △기획/전략직 25.5% △회계/총무/재무직 25.1% △마케팅/홍보직 23.9% △ △IT/정보통신직 19.8% △판매/서비스직 12.6% △디자인직 11.3% △전문/특수직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 채용 시 영어면접 여부에 대해서는 19.2%의 기업이 전체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40.5%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인 부서에 따라 직무별로 시행한다. 반면 40.3%의 기업은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았다.

 또 서류 전형 시 어학점수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73.7%가 없으며, 26.3%는 어학점수 제한이 있다고 답했다. 어학점수 제한이 있는 기업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커트라인으로는 토익기준 712점 정도였다. 최근 대기업에서 신입 채용 시 많이 도입하고 있는 영어말하기 평가 점수에 대해서는 10.8%만이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점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21.4%의 기업이 입사 지원 시 학점을 제한하고 있으며, 입사지원 가능한 평균 학점으로는 전 학년 평균 성적 3.3점(4.5만점 기준) 이상이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