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일자리 하나를 두고 5명이 경쟁하는 등 구직난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각) 지난해 11월 고용주들이 325만개 일자리에 대한 채용광고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침체기에 접어들 무렵인 지난 2007년 12월에 광고된 440만개에 비해 훨씬 적다.
이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려는 실업자(비자발적 실업자) 수는 지나치게 많다. 지난해 11월에는 실업자 수가 1500만명으로 일자리 하나 당 4.6명꼴이었다. 경제학자들은 1.5~2 대 1 사이의 경쟁률을 정상으로 본다.
하이디 휘어홀츠 경제정책연구소 경제학자는 "고용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의 이유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다. 일부는 실업자들이 일자리에 맞는 적정 기술을 갖추지 못한 데 있다고 보고 또 다른 학자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언급하기도 한다. 집을 팔고 다른 데 가서 일자리를 얻어야 하는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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