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가상화 컴퓨팅 환경 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에 돌입한다.
황석주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은 “이미 2~3년전부터 전사업무에 가상화 컴퓨팅 환경 도입을 위해 검토해왔으나 기술적 성숙도가 낮아 유보된 상황이었다”며 “최근 가상화 기술이 크게 향상돼 다시 검증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업무와 직군, 지역 등에 따라 다양한 가상화 컴퓨팅 환경을 파일럿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 맞춰 서버 기반 컴퓨팅인 ‘프레젠테이션 가상화’ 기술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임원 등 독립적인 업무환경이 필요한 직원을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와 해외 근무자를 위한 ‘클라이언트 가상화’ 등을 운영해볼 예정이다.
황 실장은 “장기적으로 전사적으로 가상화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의 기술 검증이 끝나봐야 향후 계획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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