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법인 분리 후 첫 신제품을 ‘CES 2011’에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말 아이패드·갤러시탭과 비교한 티저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10.1인치 스마트패드를 비롯해 듀얼코어 스마트폰 등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5일(현지시각) CES 2011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을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패드 ‘모토로라 줌(Motorola XOOM)’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한 스마트폰 ‘모토로라 아트릭스(Motorola ATRIX)’를 내놨다. 또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폰 ‘클릭2(Motorola CLIQ2)’와 LTE 스마트폰 ‘모토로라 드로이드 바이오닉(Motorola DROID BIONIC)’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끈 제품은 ‘모토로라 줌’이다.
이 제품은 구글의 스마트패드용 운용체계(OS)인 허니콤을 탑재한 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화면 크기도 종전 스마트패드 중 가장 큰 10.1인치 HD 와이드스크린을 채택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두께도 얇아 휴대성까지 갖췄다.
또 다른 주요 제품인 ‘모토로라 아트릭스’는 1㎓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램을 탑재해 빠른 처리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용자가 문서나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트랙패드 등을 갖춘 랩톱 도크(Dock)와 모토로라 웹톱(webtop)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컴퓨팅 기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AT&T를 통해 올 1분기부터 판매되며 국내에서도 같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산제이 자 CEO는 “스마트폰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기존의 모바일 기기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더욱 끌어올리는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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