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명 · 혁신도 이젠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 정부가 이미테이션(복제)에서 이노베이션(혁신)으로 진화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나온 ‘2011~2020년 중국 특허개발 전략’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발명’과 ‘혁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국가적으로 특허 생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까지 200만개의 특허를 보유 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NYT는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전략이 1980년대 일본 정부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구정부가 일본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기보다는 더 큰 규모에서 혁신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했다.

 데이비드 카포스 미국 특허 및 트레이트마크 사무소의 디렉터는 "중국은 2015년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특허 수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면서 ”‘중국=이미테이션’ 강국의 오명을 벗기는 어렵겠지만 이미지 변화는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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