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W 대표주자들, `모바일` `글로벌`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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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더존비즈온 사장

 토종 간판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새해 ‘모바일’과 ‘글로벌’을 화두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더존비즈온·한글과컴퓨터·티맥스소프트 등 대표 SW기업은 올해 모바일 솔루션을 통한 신 시장 개척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확산으로 그 어느 때보다 SW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들 3사 중 어떤 기업이 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펼칠 지 기대된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올해 모바일 경영 솔루션 ‘스마트 CEO`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1월 말 강원도 강촌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더존비즈온은 자체적으로 스마트워크의 모범사례를 만들며 모바일 경영 솔루션을 확대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은 새해부터 모바일 영업관리(SFA), 모바일 AS관리 등 기업의 주요 기간 업무를 모바일로 지원한다. 또 4월 초 기업 임직원용 모바일 오피스와 소호 사업자, 전문직 사업자용 통합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T북’을 론칭하는 등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씽크프리 오피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과 해외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한컴은 올해 ‘씽크프리 모바일’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모바일 오피스의 표준 앱으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한컴은 온라인, 모바일, 기업용 서버 등 모바일 오피스 구축과 관련된 ‘씽크프리’의 오피스 제품군 라인업을 완비할 예정이다.

 이홍구 사장은 “씽크프리 오피스는 모바일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올해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씽크프리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글로벌화’에 매진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새해 전 세계 시장에 영업 기반을 구축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인 ‘오픈프레임’ 등 전략 제품이 대형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일본 법인이 흑자로 전환되며 해외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회사는 기존 해외법인 중심의 직접 영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트너 중심으로 전환해 위험을 줄이며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종욱 사장은 “일본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오픈프레임의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오픈프레임을 비롯해 제우스, 티베로 RDBMS 등 해외 집중 제품을 선정해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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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한글과컴퓨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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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티맥스소프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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