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테더링 유료화?…이용자들 "못참아"

종량제 여지 남긴 공지에 이용자들 "못참아"

Photo Image

KT가 새해로 예정된 테더링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당분간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을 공지했지만,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다분히 종량제의 여지를 남긴 눈치보기 식 대처라는 것이다.

KT의 테더링 서비스는 SHOW 고객센터 등을 통해 2010년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해당 상품의 무료 데이터에서 차감하여 이용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작년 말 경부터 이용자들의 유료화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지난 30일 SHOW 공식 블로그(http://smartblog.show.co.kr/)를 통해 새로운 정책을 확정할 때 까지 현재와 마찬가지로 별도 종량 과금 없이 서비스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테더링은 이동전화기를 PC 또는 휴대기기에 연결하여 모뎀 형태로 인터넷에 직접 접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휴대전화에서는 복잡하며 비싼 요금 부담으로 이용이 어려웠으나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노트북과 연계하는 테더링 서비스가 보편화 된 상태다.

한 네티즌은 블로그를 통해 “미리 고지한 프로모션이 끝나는 시점에서 유료화가 정책상 맞지만mVoIP 정책에 대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라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기존에 밝힌 정책 변경일 한달 전에는 사전 고지를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리안들 역시 KT의 테더링 유료화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KT에 실망이다. SKT로 옮기고 싶다”며 울분을 표했고,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인터넷 전화도 막더니 테더링까지 막는다”며 역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