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스크린 전용폰 이달 국내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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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첫 N스크린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이동통신사의 N스크린 서비스가 탑재된 전용폰은 처음 등장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3일 자사 N스크린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용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SHW-M190S’를 이달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지 10월 28일자 1면 참조

 이번에 내놓는 N스크린 전용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하고 4인치 WVGA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500만 화소 카메라와 지상파DMB, 블루투스, GPS, 외장메모리 슬롯(최대 32GB 지원) 등을 갖춰 기존 갤럭시S와 거의 동일하다. 반면, HDMI TV 아웃 포트를 내장하고 SKT의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hoppin)’을 기본 장착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호핀’은 SKT의 퍼스널미디어(PM) 서비스의 브랜드 명칭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N스크린 서비스다. 호핀은 ‘뛰어들다(hop)’와 ‘들어간다(in)’을 합성한 조어로 미디어 세상으로 뛰어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PC와 TV, 스마트폰 간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나 TV방송, 뮤직비디오,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해 이를 바로 보거나 이어보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구매해 보거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SHW-M190S’와 호핀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최근 삼성전자가 1월 출시 단말기를 소개하는 카탈로그에 수록되면서 공개됐다. 호핀 서비스는 앞으로 무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크 기술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SKT 관계자는 “이번에 알려진 스마트폰은 이달 중에 출시를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며 “호핀 서비스를 포함한 상용화된 N스크린 서비스는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으로 이달 중에 관련 전략을 정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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