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그룹 통합구매 체제 완성 목표…외부 MRO 시장도 진출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1년간 준비해온 그룹 통합구매시스템을 새해부터 본격 가동했다. 1차적으로 동국제강부터 통합구매를 시작했고, 단계별로 주요 그룹사에 확대 적용해 2012년까지 그룹 통합구매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통합구매시스템 개발을 맡은 그룹 IT자회사 DK유엔씨는 향후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 서비스를 대외 사업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일 변명섭 DK유엔씨 대표는 “구매부문 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MRO 통합구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그룹 계열사의 기존 구매인력들은 MRO 부문을 제외한 고철, 슬라브 등 핵심 자재를 전략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통합구매 대상 품목은 6000여개다. 이는 동국제강의 물품만 해당되는 것으로 향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할 경우 통합구매 품목 수는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그룹은 통합구매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구매담당자가 입찰·협상·계약 사후관리 등의 모든 업무를 거래 협력업체들과 대면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략적 구매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공급사관계관리(SRM)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통합구매조직은 DK유엔씨 내 10년차 이상의 베테랑급 인력 25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인력은 당분간 제철소와 사업장 등 생산현장에 상주하면서 구매대행 서비스를 밀착 지원해줄 예정이다.
변 대표는 “통합구매로 거래 비용을 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외에도 납기 준수와 품질 확보 측면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DK유엔씨는 대외 구매대행 서비스를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철강특화 시장을 기반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그 외 대학 등 다양한 산업군을 집중 공략해 2015년까지 MRO 구매대행 서비스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