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시장이 새해 6배 이상 성장, 온라인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소셜게임 등 소셜미디어에 뿌리를 둔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지만 산업적 가능성을 보인 분야는 소셜커머스가 유일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등 소셜커머스 상위 7개 업체의 올해 누적 매출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다. 새해 예상 매출은 3000억원을 웃돈다.
소셜커머스는 외형적으로 공동구매와 비슷하지만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한 구전 효과를 마케팅의 핵심으로 한다. 공동 구매와 비교가 안될 만큼 빠른 판매 속도와 성장세를 보인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대기업 쇼핑몰과의 제휴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해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올해 매출 2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내년 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내년 중순까지 지역을 40여 개로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월 TV광고와 인터넷 배너광고를 하는 등 대대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원피스와 이음소시어스 등의 소셜 벤처와 서비스를 제휴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운영하는 나무인터넷의 성장세는 가장 뚜렷하다.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2달 반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위메프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T.G.I.F 식사권을 비롯해 최근 엔터식스 쇼핑몰 상품권 등의 상품을 파격 할인가에 제공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위메프 역시 내년 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올해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낸 쿠팡도 내년 목표는 1000억원 이상이다. 쿠팡은 내년 상반기까지 20여 개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회원도 내년 1월까지 1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 데일리픽, 슈거딜, 위폰 등 시장을 선도하는 다른 업체들도 내년 매출이 올해 매출보다 작게는 4배, 많게는 7~8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해 드러난 소셜커머스의 높은 시장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소셜커머스 시장은 변수가 많아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올해 8월부터 지금까지의 성장세로 봤을 때 새해에는 최소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돌파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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