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맞불`…애플 물량공세 준비
애플이 새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 목표를 최대 200만대 늘렸다고 디지타임스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해 1분기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 목표를 1900만대에서 2000만~2100만대로 수정했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애플은 대만 부품 협력사에 주문을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로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아이폰 출하량 목표가 1300만대에서 1400만~1500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또 1분기 북미와 아시아·태평양에서 출시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아이폰 출하량 목표는 500만~600만대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CDMA 기술을 활용하는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도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WCDMA 아이폰은 폭스콘이 단독 제조하고, CDMA는 폭스콘과 페가트론테크놀로지가 생산을 나눠 맡고 있다.
한편 올 4분기 세계 아이폰 출하량은 1550만대로 추정된다. 2010년 누적 출하량은 4700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