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방 기업을 위한 주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테크노파크(TP)와 진흥원 등 전국의 기업지원기관은 새해에도 융합이라는 큰 틀 안에서 광역 및 특화사업과 다양한 국책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각 TP는 새해 재정 자립화와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면서 지역 기업을 위한 융합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ICT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진흥원도 지역 특화SW 융합지원, 콘텐츠 개발 등 관련기업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대경권=대구TP는 우선 광역사업으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사업과 광역연계협력사업에 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사업에 158억원을 투자하며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에 19억여원을, 대구과학연구단지육성사업에 8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TP도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첨단메디컬섬유소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새해에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과 함께 41억원을 투입, 메디컬 섬유소재 개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도 초광역, SW융합, 콘텐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IT 분야 사업으로는 6억원을 들여 의료탑재형 로봇 개발지원사업(초광역 지능형로봇 서비스산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 지역SW성장지원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하고 지역 에너지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지역SW융합 지원사업에도 11억원가량을 투자한다.
CT 분야 사업으로는 체감형 가상스포츠 콘텐츠 개발에 10억원가량을 투입, 개발 결과물을 새해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미디어 기반 융합콘텐츠 개발도 새해 본격 추진된다.
◇동남권=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새해부터 ‘모바일 앱 개발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급증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과 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2년간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내년에 신규로 20억여원 규모의 ‘특허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처음으로 지역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상용화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항공, 정밀기기 등 분야별로 전담 기술인력을 배치해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기업지원서비스사업’에 올해에 이어 40억여원을 투입한다. 또 전략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에도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청권=대전TP는 새해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에 50억원을,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과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에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한다. 또 기능성 나노소재사업화지원센터 건립 예산으로 162억원을 책정했으며 무선컨버전스기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도 34억원을 지원한다.
충북TP는 내년 주요 사업으로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에 22억원, 충북전략마케팅지원사업과 지식서비스산업지원사업에 각각 14억원과 7억원을 투입한다.
충남TP는 기술거래 및 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에 19억3500만원, 강소기업육성 분야별 지원 등에 7억1000만원 등 기업과 관련한 지원예산으로 77억5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남권=광주TP는 내년 글로벌 그린 골드메카 육성사업(4억2000만원) 등 광역연계사업 기업 지원에 58억원과 전략산업인력양성사업에 23억원, 가전로봇센터 구축사업에 139억원을 투입한다. 또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조기업지원사업(9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2011년 주요사업으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광산업 글로벌마케팅지원사업에 15억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분야 광기술기반 부품소재산업 마케팅 및 국제협력사업에 14억원, 국가신성장동력산업 5대 핵심분야인 LED응용과 관련해 LED표준화, LED조명실증 및 광IT융합 지식정보 인프라 개발 사업에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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