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년기획]인터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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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표적인 스마트폰 게임 개발업체인 인터세이브의 이갑형 사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새해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광주지역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는 스마트폰 게임 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스포츠게임천국’과 ‘대물낚시광3’ ‘파이널엠블럼’ ‘과일농장타이쿤’ 등 게임 대부분이 애플의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용 앱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상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최고급 전문가들이 제작한 섬세한 그래픽 처리와 잘 짜인 스토리가 꾸준한 인기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100여 개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가운데 출시한 거의 모든 게임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는 인터세이브가 유일하다.

 지난 2000년 PC방 게임 유통업체로 출발한 인터세이브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개발과 보급에 뛰어들었다. 광주지역 최초의 모바일게임 ‘뽀샤뽀샤’를 출시했으며 이후 ‘미니게임산타’ ‘MBC주몽’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 ‘왕비호맞고’ 등 굵직한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전문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게임 유통을 위해 국내외 시장 개척단과 전시회, 수출 상담회, 해외 지사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외에 게임 변환센터도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을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변환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은 50여 개며, 올해는 두 배인 100여 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중동 및 아프리카 업체와 스마트폰 게임 수출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어서, 올해야말로 이 회사가 스마트폰 게임 개발과 공급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아랍어·프랑스어권에 게임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본 시장을 전략지역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러시아권 진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독일·스페인·포르투갈로도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세이브는 새해 연 매출 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게는 개인당 주식의 3%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갑형 사장은 “비록 지방에 있지만 광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지난 10년이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인터세이브가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야무진 새해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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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표적인 스마트폰 게임개발업체 인터세이브 이갑형 사장(테이블 가운데)이 직원들과 새로운 게임 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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