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최초 뮤지컬 공연 3D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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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모짜르트, 락 오페라`가 3D로 촬영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세계 최초로 뮤지컬 공연을 3D 영화로 촬영·제작해 내년 상반기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한국 등에서 상영한다고 22일 밝혔다.

 3D 공연 영화는 SK텔레콤의 사내 사업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인 T두드림(Do Dream)을 통해 올해 8월 사업화됐다. 콘서트, 뮤지컬 등 문화 공연이나 대형 스포츠 경기를 극장에서 3D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SK텔레콤이 3D영화로 제작하는 뮤지컬 작품은 ‘모짜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era rock)로, 2009년 9월 개봉 이후 100만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의 최고 흥행 뮤지컬 중 하나다. 이 뮤지컬은 2010년 프랑스 최고 음악 시상식인 NRJ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라 음악성을 입증 받은 공연이다.

 촬영은 3500석 규모의 파리 최대 공연장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Palais des Sports de Paris )에서 12월 21일 오후 1시와 저녁 8시 30분(현지시각)에 진행됐다. 2012년과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2013년에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 대한 판권은 SK텔레콤이 보유하며, SK텔레콤은 제작한 3D영화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에서 상영이 확정됐고,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상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 제작한 ‘휘성-It’s Real’과 ‘2AM SHOW’ 3D공연 영화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3D영화 제작 및 판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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