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천IT기술상/IT부문/대상/디지탈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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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인천시장상)/디지탈전자/친환경 자동차용 리사이클링 로드 시스템 ‘HEVL-3K’

  

 교토의정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되고 배출 거래제가 도입됨에 따라 탄소배출권 감축이 전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자동차의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Hybride) 자동차, 전기자동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디지탈전자(대표 이재민)가 개발한 친환경 자동차용 장비인 ‘HEVL-3K’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LDC(Low Voltage DC/DC Converter·저전압직류변환기)의 내구성(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절전형 리사이클링 로드(Recycling Load) 시스템이다. 자동차 전원장치를 테스트하기 위해 부하를 걸어주는 장비를 로드시스템이라 하는데, 디지탈전자의 리사이클링 로드시스템은 기존 로드시스템에 비해 전기에너지를 8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탈전자는 1차로 3KW급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 보조전원장치인 LDC의 내구성(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정류기와 부하기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기존방식으로 이를 구현할 경우 전력소모가 크고 발열이 많아 에너지 비용이 증가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HEVL-3K’는 정류기와 DC/DC 컨버터를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또 DC/DC컨버터를 정전류 모드로 작동하게해 출력전압을 DUT(Device Under Test) 보드 입력으로 피드백하게 함으로써, 시스템 전체의 전력이 균일하게 반복 순환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에너지 소비를 약 8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디지탈전자는 ‘HEVL-3K’를 YF소나타 하이브리드카 용 설비로 1차 48대를 공급 완료했으며 2011년에는 2차로 추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의 리사이클링 로드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자동차는 물론이고 PDP·LCD·신재생에너지·가전 전원의 번 인 시스템(Burn-in System)등 다양한 분야 채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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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디지탈전자 사장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의 LDC 등 전원공급장치들은 장시간 풀 테스트를 통해 제작, 완성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전기에너지가 막대하고, 발생되는 열을 냉각시키는데 많은 설비와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우리가 개발한 제품은 부하를 열이 아닌 전기에너지로 재생, 공급원에 다시 공급하므로 냉각설비 절감과 공간부피 감소 및 80% 이상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993년 법인 설립 이래 전원분야의 연구개발 제조에 집중, 고효율전원공급시스템을 공급하는데 주력해온 디지탈전자는 일본 리더(LEADER)의 OEM 공급업체, LG이노텍의 ODM 업체 등을 거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직원은 24명이며 주력제품은 △고효율전원공급시스템 △제로에너지하우스 전원공급시스템 △자동차용 전원장치 및 에너지절감형 테스트용 부하시스템 △통신·계측기용 전원장치 등이다. 이 사장은 “로드시스템 국내시장 규모가 2009년 5300억에서 2012년 700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시장 규모는 10조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전원 분야에서 70년, 100년 넘은 세계적 기업들이 많이 있다면서 “차기버전으로 40KW급 HDC용 대용량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자동차 이외의 애플리케이션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전원분야의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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