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겨냥해 신물질·핵물리 등 첨단 프론티어 연구의 토대가 될 중이온가속기 개발과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이 새해부터 본격화한다.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IT융합서비스를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초광대역융합망(uBcN)·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 디지털방송용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교육과학기술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는 1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중점 추진할 정책과 실행 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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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과학기술기본법·과학비즈니스벨트특별법 등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과학기술 분야 거버넌스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4월을 목표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한편, 정부 출연연구소 선진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과학벨트는 개념 설계와 세부 추진안을 완료하는 한편,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법적 절차와 요건에 맞춰 입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차세대 스마트폰, 스마트그리드 등 IT융합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무선 인터넷, 방송 주파수 등의 인프라를 점검해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나선다. 또 이통사나 운용체계(OS)와 상관없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앱스토어를 구축하기로 했다. 새롭게 준비 중인 MVNO 서비스와 이달 말 발표할 종편·보도 채널의 조기 정착도 내년에 방통위가 집중해야할 과제 중 하나다. 이외에도 지상파 중간 광고 및 다채널방송서비스(MMS) 등 방송시장을 선진화할 정책 대안 검토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에 따라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콘텐츠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놓았다. 내년 6월까지 스마트 콘텐츠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제작비 지원과 스마트 게임허브센터, 기술개발 및 홍보 지원 등에 2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출 주력 산업인 게임 분야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 위주로 100개의 차세대 기업을 정해 공동브랜드 운영, 공동 서비스 플랫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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