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에서 개별 모듈이 최고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스스로 움직이는 장치가 개발됐다.
OLED 및 LED 드라이버 IC 전문기업인 엘디티(대표 김철호)는 분산형 최대 출력점 추적(DMPPT) 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치는 각각의 모듈이 최고 효율을 낼 수 있게 태양광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도록 개별 제어하는 것으로 기존 패널 전체가 이동하는 추적 설비에 비해 진보된 개념이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발전 효율이 수십 퍼센트 이상 개선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철호 엘디티 사장은 “태양광 발전설비 내 모듈은 일사량이나 온도, 그림자 등에 따라 각각 최대 출력점이 달라진다”며 “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디티는 새해 상반기 중으로 품질 인증 및 생산 준비를 끝내고 하반기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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