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 해 동안 바이오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연구성과는 무엇일까.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최근 생명공학 연구자들이 선정한 ‘2010 국내 바이오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총 785명이 참여해 도출한 10대 뉴스 가운데 올해 가장 주목받은 연구성과는 △내성균에 효능을 갖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가능성 발견(송현규 고려대학교 교수팀) △퇴행성관절염 근본 발병원인 규명(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팀) △암 발생과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규명(백성희 서울대학교 교수팀)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혈관신생차단제 개발(고규영 KAIST 교수팀) △미생물의 새로운 생체에너지 생성반응 세계 최초 보고(강성균 한국해양연구원 박사팀) 등 5개 연구성과로 나타났다.
연구성과 외 부분에서는 △슈퍼박테리아 10월부터 법정전염병 지정 △나노 안정성 기준 마련 시급 △생명윤리법 합헌 결정 △줄기세포 화장품 효능·안전성 논란 △국가과학자 5명 선정의 5건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올해 국내 바이오뉴스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는 △줄기세포(줄기세포치료제, 줄기세포 화장품, 역분화 줄기세포 등)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생명윤리법 △슈퍼박테리아라는 답변이 많았다.
올해 국내 바이오 10대 뉴스는 BRIC이 운영하는 과학설문사이트 사이온(SciON www.sci-on.net)에서 생명과학·공학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부 자문단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BRIC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바이오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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