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전문기업인 삼천리의 올 매출액이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9일 삼천리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2조 3029억원에 비해 13%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조85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764억원보다 3000억 원 가량 늘어났다.
삼천리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용 부문의 도시가스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며 “산업용의 경우 전체 매출의 45%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는 지난 7월 광명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집단에너지에서도 사업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집단에너지 부문의 매출 비중은 높지 않지만 새해 초 공급 예정인 수원 호매실 지구와 사업권을 갖고 있는 평택 국제화지구, 화성 향남 2지구 등에서 향후 3~4년 내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집단에너지 사업에 10년 정도 투자할 경우 2020년이면 도시가스 사업의 이익을 앞지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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