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쇼내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올레내비’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KT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올레내비’의 개발을 끝내고 애플 앱스토어 등록을 위한 검수를 애플측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수 작업이 빠르면 3~4일내로 완료된 전례가 있어 KT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올레내비를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내비는 이전 쇼내비가 글로벌 지도업체인 나브텍의 맵을 사용한 것과 달리, KT 자체 맵인 ‘올레맵’을 적용해 지도 업데이트가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동안 쇼내비 사용자들의 불만이 대부분 해소된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레내비는 애플 운용체계인 iOS 4.0버전 이상에 최적화됐으며 아이폰3GS와 아이폰4에서 지원된다. 반면, 아이폰3G나 아이팟, 아이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 대용량 맵 다운로드는 와이파이(WiFi)에만 가능하며 이어받기 기능이 추가됐다.
올레내비는 쇼내비와 달리 음성 안내 후, 음악듣기 끊김 현상을 수정했으며 길안내 버드뷰 기능도 들어갔다. 지도 상에서 화면 터치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는 기능이 포함됐으며 지도 화면에서 시간·와이파이/3G 상태·배터리 잔량 확인 등이 이번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밖에 즐겨찾기를 100개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의 최종 업데이트 시간도 함께 표시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용 올레내비는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 초께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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