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중국 문화부, 한중 문화산업 합작 실행계획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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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이 문화산업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정부 간 정책교류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산업적으로는 공동 해외진출과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한국은 중국이라는 방대한 시장과 다양한 스토리를 얻을 수 있고, 중국은 한국의 앞선 기술과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얻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중국 문화부 대외연락국과 ‘2011~2012년 한중 문화산업 합작 실행계획’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 협약의 핵심은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정책 정보 교류 △창작 스토리 발굴 △인재 교류 △기술합작 및 공동제작이다. 협력을 통해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도 포함됐다. 양국은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TF를 정례화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정책분야의 연구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세미나와 교류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산업 소재 발굴을 위해서 양국 공동으로 ‘문화산업 창작 시나리오 경연대회’를 열고, 상호 교류한다. 양국 전시회 상호교류와 상대국에 대한 주빈국 대우도 부여한다.

 더불어 양국 간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합작콘텐츠 발굴, 제작자금 투자 알선, 제작 시설 지원 알선, 해외진출 위한 공동마케팅 등도 합의했다. 인재양성과 문화기술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산업 연구기구 혹은 산업기지를 선정하고, 문화산업 각 분야의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의 무궁무진한 스토리와 거대시장, 한국의 기획력 및 세계 시장 진출 경험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스토리 발굴과 성공적인 합작사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문화산업에 있어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글로벌시장에 공동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콘진원과 중국 문화부 대외연락국이 양국 대표로 상호 협력에 대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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