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프트(MS)가 ‘아이패드’를 겨냥한 윈도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새해 1월 공개한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새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윈도 스마트패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1월 5일 CES에서 스티브 발머 MS 대표(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윈도8’ 초기버전과 삼성, LG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윈도 스마트패드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올해 1월 윈도 기반 스마트패드를 출시하겠다고 CES에서 밝힌 바 있으나 실제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과 에이서가 출시하겠다고 공개한 윈도 스마트패드들도 일정은 모두 내년으로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윈도7’의 경우 직관적 사용자환경을 요구하는 스마트패드와 맞지 않았다”며 “MS가 눈과 터치 등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윈도8’으로 스마트패드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패드 시장은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가 점유율 1위로 압도적으로 지배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제품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1년 전 세계 스마트패드 출하량이 548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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