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기업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적극 지원”

 정부가 새해 국내 SW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UN·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IT전문가, 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전략국가 차관급 고위관료, 미국·UAE 등 SW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SW 콘퍼런스 2010’을 열었다.

 NIPA는 이 자리에서 세계은행·UN 등 국제기구와 공동 IT컨설팅 사업을 통해 국내 SW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시장이지만 진출할 경우 선진 발주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다. 또 다른 시장에 진출할 때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국내 SW시장의 고질적인 내수 시장에서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SW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수출 다변화의 일환으로 개최돼 세계은행 IT전문가가 직접 국제기구 IT개발협력사업의 참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터키·콜롬비아·세르비아·우즈벡 등 25개 전략국가 IT발주부처의 국장급과 차관급 고위관료가 참석해 SW시장과 협력 수요를 직접 소개했다. 이를 통해 77개 국내 SW기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SW관련 신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지경부는 또, 국내 최초로 UN산하 세계특허기구의 아프리카특허기구와 한국 특허시스템의 아프리카 진출 협력 협약을 체결해 아프리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정경원 NIPA 원장은 “해외 IT발주 부처 담당자들과 국내 우수 SW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SW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