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엠텍비젼이 조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껏 경영을 책임져 온 이성민 사장이 직접 연구소를 챙기고 경영 일반은 직원에게 맡기는 형태다.
이성민 엠텍비젼 사장은 “전 연구소장이 그만둔 뒤 직접 연구소를 지휘해 왔다”며 “앞으로도 연구소를 직접 관리하는 형태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이 하락에 빠진 회사를 기술력을 통해 구하겠다는 의지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6년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10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올해 말까지 조직을 재정비 할 것”이라며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 기본부터 제대로 다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근거리무선통신(NFC), 차량용 통신, 블랙박스용 반도체,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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