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동화기기업체 노틸러스효성(대표 류필구)은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형 키오스크 로봇 ‘판타지아 로봇(가칭)’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 6월 지식경제부 ‘2010년 로봇 시장검증 시범서비스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참여사업자 로보테크와 함께 판타지아 로봇을 개발했다.
판타지아 로봇은 높이 120cm, 폭 61cm, 무게 80kg, 주행속도 초당 50cm로 인체감지 센서, 레이저 스캐너, 무선 결제모듈, 티켓 발매기 등을 갖췄다. 스스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을 통한 홍보·안내 서비스, 결제 및 쿠폰·티켓 발매, 공과금 납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판타지아 로봇은 1일부터 15일까지 부천시청 로비에서 위치 안내, 주차권 발권, 시정홍보 등에 쓰이며 성능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부천로보파크에서 입장권 카드 결제 및 발권, 전시관 홍보 업무를 수행했다.
권용관 노틸러스효성 로봇개발팀장은 “지경부 사업기간은 이달 종료되지만 다양한 현장에서 판타지아 로봇 활용신청을 해와 시범운영 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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