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멘토링] 김포대학 IT학부 `아련나래팀` (멘토기업:에듀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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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련나래’.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우리나라 옛말과 방언이 합쳐진 말이다.

 김포대학 IT학부 멀티미디어과 전공동아리 아련나래팀은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을 지난 6월부터 5개월에 걸쳐 성공리에 수행했다. 이 팀은 템플릿 기반의 ‘웹 접근성을 준수한 학교 홈페이지 호스팅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웹 접근성, 웹 표준, 크로스 브라우징, 템플릿에 대한 내용을 숙지 한 후 디자인팀과 개발팀으로 나눠 웹페이지를 구현하고 콘텐츠 개발을 했다.

 팀명에는 홈페이지의 운영자, 사용자로 하여금 날개를 달아 이용하기 쉽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웹 표준화와 접근성 강화란 정보 소외계층인 장애인, 저성능 컴퓨터 사용자, 저속회선 사용자 등 신체적·환경적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웹에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로 웹 사이트의 웹접근성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웹접근성 준수를 위한 재구축 또는 재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2009년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공공기관에서 웹접근성 준수를 위한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을 수행했고, 이 중 100여개의 기관이 웹접근성 연구소에 품질인증을 신청했으나 품질 인증을 받은 기관은 15% 미만이었다. 이는 현실적이지 못한 사업 예산의 원인도 있지만 웹 사이트 개발 업체들에 웹접근성 관련 인력이나 기술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의 인력 요구에 부응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

 이번 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한 에듀웍스(대표 탁진현)는 전국교육정보공유체제 및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센터를 개발하고 교수학습도움센터(학교홈페이지) 모형 개발 및 보급사업을 수행하고 다수의 교육유관기관 사이트를 개발한 인력들이 창립한 회사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약 600여개교의 학교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웹호스팅 방식의 학교홈페이지 구축 시스템 개발의 경우 다수의 학교 홈페이지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축 운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홈페이지 디자인은 트렌드 및 사용자의 취향 변화로 인해 일정부분은 수명을 지니고 있으며, 또 획일적인 디자인 적용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홈페이지 디자인 부분은 세련되고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 제공과 디자인 템플릿을 관리자가 원클릭으로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한 디자인 관리 기능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교별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야한다.

 아련나래팀은 프로젝트 개발 목표로 우선 웹접근성 및 웹표준을 준수한 템플릿을 활용해 학교 홈페이지를 효율적으로 통합 구축하고, 이어 템플릿을 활용해 학교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활용할 때 관리자의 업무를 줄일 수 있는 편의성도 높였다.

 멘토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백영태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 결과물들은 또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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