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P경진대회]정보화가 국민소통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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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OP경진대회가 국민의 IT 실력 향상 촉매제는 물론이고 국민 소통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컴퓨터와 통신의 활용능력을 시험하는 제4회 i-TOP(IT On Productivity)경진대회가 전국에서 개최됐다.

 i-TOP경진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시작했다. 올해에는 전국 26개 지역, 35개 고사장에서 총 1만2097명이 응시했다. 만7세의 초등학생부터 중·고·대학생, 직장인, 공무원, 군인,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했다. 특히 발달장애를 딛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학생,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다문화가정 주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어르신 등 사회 전반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반영하듯 다양한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야말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발전한 것이다.

 한편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청 대강에서 열린다.

 ◇IT는 고령화시대 경쟁력=i-TOP경진대회는 IT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 붐을 조성하고 전 국민의 IT 활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IT산업에 맞춰 미래 IT인재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학생과 일반인의 사무자동화(OA)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 인구를 확산하기 위한 IT 기반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율이 낮아지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IT 평생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i-TOP경진대회는 IT 평생교육을 통해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꾀하고 지속적인 교육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기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한국정보처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 및 각 광역단체와 광역교육청·더존IT그룹·ECDL협회 등이 후원했다.

 경진 부문은 정보화 기초소양인 사무자동화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기술’, 경영의 이해도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의 활용도를 평가하는 ‘정보관리’, 그래픽 디자인 활용능력과 문서작성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컴퓨터그래픽 분야’와 전 세계 148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국제컴퓨터활용능력 분야’의 네 분야에서 선택해 팀 단위(3명이 1팀)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 실버 부문을 강화하고 다문화 참가 부문을 별도 신설하는 등 전 국민의 정보화 격차 해소에 많은 중점을 뒀다. 각 지역별로 광역단체장상 79개와 광역교육감상 88개 등이 각 부문의 최고점수 취득자에게 돌아가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IT경진대회에 걸맞게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최고 권위의 IT인재 발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내년 대회 IT보안·설계도 신설=제5회 i-TOP경진대회는 내년 10월 16일 전국 ITQ지역센터가 있는 2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내년 행사는 평가와 참가 부문을 대폭 확대해 IT보안·설계 등 전문가 수준의 IT 경진 부문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정보화 교육과 연계한 정보화 기초경진 부문도 신설된다. 원서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KPC자격지역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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