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바다 속 자원 이용한 바이오신소재 기술개발 착수

Photo Image
차형준 포스텍 교수

 포스텍(포항공대)이 바다 속 자원을 이용한 바이오신소재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텍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신평식)으로부터 13일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텍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향후 10년간 총 4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해양생물로 부터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단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인하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조선대 등 7개의 협동연구기관을 포함해 총 12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해양생물 유래 산업원천소재는 석유화학기반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국제적인 기술개발 수준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단의 집중적인 연구와 실용화기술 개발은 녹색 고부가가치 핵심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향후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스텍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은 인체 및 화학산업용 기능성 소재로의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고탄력, 고강도 해양섬유 복합소재와 해양바이오플라스틱소재의 개발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차형준 연구단장은 “앞으로 10건 이상의 해양바이오산업소재 기술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친환경산업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를 선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