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聯, 바이오에너지 협력 확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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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다또 이스칸달 니잘 마흐무드 말레이시아 바이오기술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 있는 총리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이오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말레이시아 국영기관인 바이오기술공사와 바이오에너지 협력 확대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개최된 한-말레이시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이명박 대통령 및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은 말레이시아와의 바이오에너지 분야 공동 세미나·심포지엄 개최, 양국 연구기관과 기업체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세계 2위 팜 오일 생산국으로서 바이오에너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2011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바이오연료의무혼합제도(RFS) 등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과 기존의 팜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 바이오매스 등 바이오에너지 전 분야에서 양국 간 민관 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 후에는 바이오테크 분야 기업 최고경영자(CEO)와의 별도 면담을 통해 한-말련 바이오에너지 협력에 대한 구체적 의견 교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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