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장인들, `색다른 도전`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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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닷컴 사이트 메인화면의 우측 상단에 자리한 티켓메이저

 한국의 오디오 장인들이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홈시어터, 디지털피아노, 음향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몸을 담아온 이들이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일을 선택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변원근 와싸다닷컴 사장, 이진영 다이나톤 사장, 임상완 돌비한국지사장이다. 소리를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이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과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오디오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인 와싸다닷컴을 운영하는 변원근 AV와사람들 사장은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색다른 개념의 소셜커머스 ‘티켓메이저(ticketmajor.co.kr)’를 13일 오픈했다. 변원근 사장은 “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서비스 질 저하와 고객불만 증대라는 부정적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난 10여 년 간 오디오 분야에서 쌓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티켓 메이저를 발전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티켓메이저는 하루에 한 개 상품을 선택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데이몰이다. 최대 50%까지 인기상품들을 할인, 차별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와싸다닷컴은 총 25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피아노 전문기업인 다이나톤 이진영 사장은 ‘탈피아노’를 선언했다. 지난 2000년 6월부터 해 오던 디지털피아노는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가져가면서도 통기타, 플룻 등 전통적인 현악기와 관악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진영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타 등 비전자악기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완 돌비 한국지사장은 내년부터 한국 소비자들에게 돌비를 각인시키기 위해 ‘소비자속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인텔인사이드를 벤치마킹해 소리를 매개체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돌비 브랜드를 알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임상완 지사장은 “영화관에서나 경험했을 돌비의 서라운드 입체음향기술을 앞으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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