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페이스북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법

`당신의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에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물론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거나 관련 서적을 탐독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좋은 답은 누군가를 격분시키는 것이라고 MSNBC가 영국의 한 논문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리서치그룹인 통계사이버메트릭스(Statistical Cybermetrics)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게재한 논문에서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게시물보다 부정적인 게시물에 유혹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고했다.

연구자들은 영국 BBC방송의 온라인 토론 포럼과 소셜뉴스 웹사이트 `digg.com`에 등록된 콘텐츠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은 댓글이 길게 달린 인기있는 게시물은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티즌들이 많은 의견을 달고 수많은 답변 게시물이 따라붙는 등 인기있는 내용의 경우 누군가를 격동시키는 코멘트들이 항상 발화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딸들이 연루된 최근 페이스북 소동 사건도 이 같은 예로 제시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가 업데이트란에 페일린이 참여하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인 `페일린의 알래스카`가 실패하고 있다고 포스팅하자, 페일린의 딸들이 욕설을 퍼부으면서 사건이 커졌다는 것이다.

`페일린의 알래스카`는 페일린 전 지사의 알래스카 야생 체험과 생활방식을 소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통계메트릭스의 책임자인 마이크 텔월은 "적어도 온라인상에서 채팅을 길게 하고 싶다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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