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낙동강 수처리사업 참여

웅진코웨이는 7일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대구경북권 블루골드 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처리 사업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경권 블루골드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질환경이 열악한 대구·경북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부문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낙동강 물재생 플랜트 기술개발, 산업폐수 맞춤형 물 재이용 기술개발, 연계협력 활성화·클러스터화 사업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웅진코웨이가 참여하는 낙동강 물재생 플랜트 기술개발 과제는 총 사업비 58억4000만원(민간참여 25억)으로 웅진케미칼과 코오롱이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웅진코웨이는 2013년 6월까지 최신 소재 분리막을 활용한 공정 및 시스템 개발 및 플랜트 운영에 관한 과제를 수행한다.

웅진코웨이는 이번 과제를 통해 5년 내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경권 하수재이용 관련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최신 소재의 분리막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 관련 운영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권은 평균 강수량이 전국 평균의 73~78% 수준이고, 하루 평균 하수처리용량 330만톤, 폐수발생 695톤 등 하폐수 오염부하량이 높고, 수질문제 해결이 절박한 상황이어서 추후 물 재이용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열 본부장은 “프로젝트 참여는 물 재이용관련 공정기술과 운영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구과정에서 도출된 설계,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물 재이용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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