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이 신성장동력인 의료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일진홀딩스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은 진단용 초음파 의료기기 ‘이큐브나인’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지난 2008년 일진그룹이 인수한 바이메드시스템으로, 지난달 사명을 변경한 업체로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바이메드시스템을 인수한 지 3년여 만에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출시한 이큐브나인은 초음파를 이용, 신체 내부 질환을 영상으로 진단하는 의료기구다. 환자 체내에서 반사된 초음파를 탐촉자로 흡수해 영상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이중 탐촉자는 초음파 송·수신이 모두 가능한 부품으로 제너럴일렉트릭·지멘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메디카2010’ 전시회에 이큐브나인을 출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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