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기술·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 1300여 명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화돼 내년 2월경 온라인으로 서비스된다. 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송도테크노파크 등 수도권 기업 지원기관이 보유한 각종 첨단 장비 정보도 DB화돼 한자리에서 볼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전문가 DB 구축은 기업체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산업별 기술 전문가 외에 기술기획·지식재산·마케팅 분야 전문가도 포함돼 있어 수도권 산학협력 확대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강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GSTEP·원장 이원영)은 내년 2월 중순께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수도권 내 산학연 전문인력과 연구개발 장비에 대한 DB 구축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에 구축하는 DB를 통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전역의 산학연 협력 자원을 한곳에 모아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초까지 DB 작업을 마치고 GSTEP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연계망 구축사업’ 수도권 주관기관에 선정된 이후 이 같은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년간 경기도의 13개 전략산업 분야 421개 기업체와 인천지역 1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학협력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산학연 전문가 인력풀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마쳤다. 내년 2월 중순께 서비스할 1300여 명의 전문가 정보에는 산업별 기술전문가 외에 기술기획과 지식재산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도 다수 포함된다. 진흥원은 전문가 정보뿐 아니라 수도권 소재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연구개발 장비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약 5100여 건의 장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내년부터 구축한 DB를 활용, 기술 또는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과 해결 능력을 보유한 전문가를 연결시키고, 산학연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영 GSTEP 원장은 “인적·물적 자원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산업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혁신자원 정보 제공으로 다양한 개방형 기술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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