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와 소니가 일본 전자책(e북) 단말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서 맞불 경쟁을 펼칠 태세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소니가 ‘소니 리더’를 선보이는 다음달 10일에 맞춰 ‘갈라파고스’ 미디어 스마트패드(태블릿PC)을 출시하기로 했다.
‘갈라파고스’는 5.5 및 10.8인치 두 종의 제품으로 출시되며, 소비자 가격은 각각 3만9800엔과 5만4800엔이다. 리눅스 운용체계(OS) 기반에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완전 충전시에는 최장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샤프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과 공동으로 신문·잡지·책 등을 포함해 약 2만4000종의 콘텐츠를 보유한 e북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봄까지는 비디오·음악·게임 등 총 20만종의 콘텐츠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니 리더’는 2만~2만5000엔의 가격에 역시 다음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 리더는 흑백 화면으로 눈의 긴장감을 줄이고 충전 후 2주간 작동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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