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유구에 위치한 웅진코웨이 가습청정기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갔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가습청정기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유구공장의 가습청정기 생산량을 월 2만대에서 4만대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출시된 10평형 항균가습청정기(모델명 APM-1010DH)는 출시된 지 7주 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하루에 3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하루 공기청정기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기 선보인 15평형 항균가습청정기(모델명 APM-1510FH) 역시 7주 만에 1만대가 판매됐다. 10평형 가습청정기의 경우 12월에만 3만대 가량을 생산할 계획인데, 공기청정기 단일모델을 월 3만대 생산하는 것은 1994년 공기청정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이우태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공장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 급증하는 공기청정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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